[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10일 KT에 대해 이날부터 출시되는 아이폰4로 스마트폰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이날 출시되는 아이폰4의 1차 예약가입자가 21만2000여명, 9일 오후 6시 기준 2차 예약가입자가 8만명을 기록 중"이라며 "현재의 예약현황으로 보면 지난해 11월말 출시 후 9개월간 90만대 가량 판매된 아이폰3GS의 기록은 무난히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가 아이폰 3GS 16·32GB 모델의 단종 이후 스마트폰 경쟁에서 SKT에 밀려 있었지만 이번 아이폰4 출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스마트폰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지난 5월부터 도입된 스마트 스폰서 요금제는 가입시점에 지출하는 마케팅 비용의 비중을 줄이고 매월 제공되는 요금할인의 폭을 넓혔다"며 "쇼킹스폰서 요금제에서는 10개월 가량 소요되던 손익분기점을 5개월 이내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의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충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