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치열했던 '12일의 진실공방' 이루 그에게 남긴 것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치열했던 '12일의 진실공방' 이루 그에게 남긴 것은?
AD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작사가 최희진(이하 최씨)의 사과문 발표로 그간 벌였던 가수 태진아-이루 부자와의 치열한 진실공방은 일단락 됐다.

지난 7일 태진아측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법무법인 원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태진아측은 최씨와 그녀의 부모님이 작성한 사과 각서를 공개했다.


최씨와 그녀의 부모님의 서명이 담긴 각서에는 “태진아와 이루 부자에게 그동안의 잘못을 구한다”며 “이루와 잠시 만난 것은 사실이나 그 관계에서 임신, 낙태, 유산을 하거나 그 과정에서 태진아가 모욕했거나 그 어떤 가해나 폭력적인 행동을 한 바 없다”며 “언론과 국민에게 혼란을 준 점 죄송하고, 자숙하며 살겠다”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태진아 측은 “최씨로부터 사과 각서를 받았으니 이 내용대로만 그녀가 지켜준다면 더 이상 문제가 불거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사건이 종결됐음을 알렸다.


이로서 지난 12일 간 치열했던 양측의 진실공방은 일단락 됐다.

치열했던 '12일의 진실공방' 이루 그에게 남긴 것은?


약 2년간의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컴백했던 이루에게는 '지난 12일 동안의 일들'이 sj너무나 큰 시련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루는 “이렇게 좋지 않은 일로 여러분들을 찾게 돼서 죄송하다”며 “무엇보다도 팬들과 저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논란 속에서 깊게 닫혀있던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또한 나로 인해 마음 고생이 심했던 가족과 특히 아버지(태진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깊은 속내를 밝혔다. 이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루는 입을 굳게 다문 채 활동을 지속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낳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루는 “2년 동안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며 “이번 음반을 제작하면서 많은 분들의 고생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 일로인해 활동을 하지 못한다면 그 분들 노고에 누가 되는 것 같아 힘든 상황 속에서도 활동을 지속했다”고 그간의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이루는 입장표명 도중 간간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겪었던 심적 고통을 드러낸 것.


이루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야 할 것 같다”며 “많은 분들 위해서라도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과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는 이루가 되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어찌 됐건 이번 일은 그에게 있어 음악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