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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사장 해임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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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행남 사외이사 해임 반대 의견 표명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정행남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가 신상훈 사장의 해임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신한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의 조사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신 사장 해임안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이날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도쿄를 방문해 정행남·김휘묵 사외이사를 비롯해주주들을 만났다.


당초 이 행장이 도쿄 지점장을 맡은 경력이 있어 오사카 주주들엑 비해 설득이 쉬울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정 사외이사가 급히 입국해 예상 외의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사태가 예측불허 상황으로 가고 있다. 신한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커졌다.

이르면 10일께 개최될 것으로 전망됐던 이사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고, 이사회가 열리더라도 신 사장의 해임안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


정 이사는 이날 이백순 행장과 면담 후 곧바로 한국으로 들어와 라응찬 회장을 만났다.


이백순 행장과의 면담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오사카 지역 사외이사 및 주주들은 물론 도쿄 지역도 라 회장에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 되면서 신 사장 해임이 강행될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신한지주의 이사회는 총 12명으로 7명 이상 참석해 과반이 찬성하면 안건이 통과된다. 특히 창업공신인 일본 주주들의 의견에 반하는 안은 통과되기 힘든 게 신한의 정서다.


최악의 경우 라 회장, 신 사장, 이 행장 등 3명의 CEO가 모두 물러나게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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