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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현 두산 회장 "상생협력 실적, CEO평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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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현 두산 회장 "상생협력 실적, CEO평가 기준" ▲ 박용현 두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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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앞으로 두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상생협력 실적을 통해 업무 능력을 평가받게 됐다.


박용현(사진) 두산 회장은 6일 서울 을지로 두산타워에서 열린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계열사의 상생협력 이행 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이를 CEO 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시대적 대세”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CEO 평가기준으로 삼는 것은 파격적인 도전에 가깝다. 박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협력업체의 경쟁력 증진이 필요하다”며 “상생협력이 말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어 각 계열사에 대해 상생협력 방안을 세부 경영계획에 포함시키고 추진실적을 매 분기 경영실적 보고 시 필수 항목으로 보고토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두산 그룹의 각 계열사 CEO는 분기 실적 보고를 하면서 상생협력 이행을 함께 보고해 평가를 받게 된다.


박 회장의 이 같은 파격적인 발언은 협력업체와 상생을 통한 동반 성장을 두산의 핵심 성장 전략의 하나로 삼고 이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두산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 구도 속에서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을 위한 선순환적 파트너십이 가능하도록 그룹 차원에서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재설계하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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