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뉴욕 양키스 간판 알렉스 로드리게스(35)가 13년 연속 100타점 달성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을 세웠다.
로드리게스는 7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석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100타점째를 올리며 1998년부터 이어오던 100타점 이상 행진을 이어나갔다.
13년 연속 100타점은 역대 메이저리그서 단 두 명만이 달성한 진기록이다. 루 게릭은 1926년부터 1938년까지 금자탑을 세웠고, 지미 팍스는 1929년부터 1941년까지 이를 이뤘다.
최근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로드리게스는 남은 24경기서 홈런 8개를 추가할 경우 1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이라는 대기록을 함께 달성할 수 있다. 지난해 로드리게스는 팍스가 처음 밟은 12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고지에 올라선 바 있다.
한편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때려낸 로드리게스는 통산 605호로 통산 홈런 랭킹 6위의 새미 소사(609홈런)에 4개 차로 따라붙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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