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9월 들어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며 드라마의 시청률이 일제히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방송한 월화드라마들은 대부분 지난 주 방송분보다 시청률이 상승하는 단맛을 봤다.
특히 KBS2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는 완연한 상승세를 탔다.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연출 김원석)은 지난 달 31일 6.3%(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전국 기준)였던 시청률이 지난 6일에는 7.3%로 상승했다.
1%포인트나 상승한 것. MBC 월화드라마 '동이'나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 등 대작들과 대결하는 드라마치곤 꽤 고무적인 수치다.
김정은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SBS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는 14.4%로 지난 달 31일 방송분(13.2%)보다 1.2%포인트 올라 눈길을 끌었다.
여타 드라마들도 소폭 상승했다. '동이'는 27.7%로 지난주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자이언트' 역시 22.6%로 0.4%포인트 올랐다.
이같이 드라마들의 전반적인 상승세는 가을이라는 계절적 요인에다 '무한 경쟁'하는 월화드라마들이 좀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위해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휴가시즌이 끝나면서 시청자들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또 '동이', '자이언트', '성균관스캔들'등 시청층을 달리한 드라마들이 점점 시청자들을 늘려가고 있다"고 드라마들의 상승세를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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