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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끊임없는 R&D로 미래경쟁력 확보

[포커스인퍼스트클럽]2분기 영업익 1조 돌파.. 노사·협력회사 상생 노력도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하이닉스가 '오래 가고 좋은 회사'라는 비전 아래 한걸음 한걸음 도약하고 있다. 단순히 커다란 외형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임직원과 고객, 주주, 사회 모두에게 최대의 가치와 만족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노사, 협력회사 대기업간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실적 면에서도 하나씩 성과를 내놓고 있다.

올 2분기 하이닉스는 연결기준 매출액 3조2790억원, 영업이익 1조450억을 기록했다. 1분기에 세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 치운 것. 2분기에는 분기 최초로 영업이익 1조를 돌파했을 뿐 아니라 영업이익률은 32%까지 올라와 4년여만에 30%대로 복귀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강세를 보였고 해외 경쟁사 보다 공정기술과 제조원가 경쟁력도 앞선 덕분이다. 수익성 개선으로 현금흐름도 좋아졌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사진)은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현금보유액은 2조원 전후를 유지하겠다"며 "'올해 차입금 7조원 가운데 1조를 갚겠다'고 공언해 왔는데 이 일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도 하이닉스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원가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지난 2006년 매출액 대비 5%에 불과했던 연구개발(R&D) 투자를 2007년 6%, 2008년 11%까지 늘렸고 연구개발 인력도 전체 인력의 20%까지 확대했다. 업황에 따라 부침이 심한 반도체 사업이지만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10%안팎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노와 사,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상생도 하이닉스가 관심을 두는 부분 중 하나다. 반도체 업황이 어려웠던 2008년과 2009년에도 임금 동결 및 단체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을만큼 임직원과 회사가 단결해 어려움을 함께 해쳐왔다.


최근 들어서는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장비와 재료의 국산화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열악한 환경에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상생보증펀드와 기술 교류회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마련해뒀다. 상생보증펀드는 은행과 더불어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하이닉스는 30억원을 출연해 31개 협력사에 503억원을 지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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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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