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MBC ‘언더커버 보스’가 박명수의 부족한 진행 탓에 시청률 정체 현상을 보였다.
6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방송한 ‘언더커버 보스’는 전국 시청률 5.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방송분이 기록한 5.2%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치긴 하지만 여전히 5%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뚜렷한 상승 요인을 찾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는 것이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한 KBS2 ‘야행성’은 9.7%를 기록해 ‘언더커버 보스’를 크게 앞섰다.
이날 방송한 7회에서는 미국의 전자상거래 회사 GSI 커머스의 회장이 말단 일용직 사원으로 위장 취업한 내용을 다뤘다.
지난 7월 말 첫 방송부터 진행을 맡은 박명수는 그동안 변화를 거듭해왔다. 하지만 기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하지 않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방송된 버전과는 다른 분위기로 이끈다는 것이다.
시사교양의 성격을 지닌 프로그램에 박명수의 목소리가 들어가자 예능으로 성격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박명수는 유행어나 추임새를 넣기보다는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이 주는 교훈을 전달하는 데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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