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전직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 모임인 '마드리드 클럽' 회원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접견했다.
마드리드 클럽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세계 70여명의 전직 정상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원로정상회의'에 참석한 빔 콕 전 네덜란드 총리, 킴 캠벨 전 캐나다 총리, 리오넬 조스팽 전 프랑스 총리, 빈센테 폭스 전 멕시코 대통령, 이홍구, 한승수 전 국무총리 등 11명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의제와 준비 현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마드리드 클럽 회원들은 새로 채택된 '개발'과 같은 의제가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드리드 클럽 회원들은 이 대통령에게 G20의 향후 역할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원로정상회의 결과를 토대로 G20의 정통성 및 효율성 제고방안, 국제금융기구 개혁, 후발국의 개발 등에 대한 제안을 담은 권고안을 전달했다.
청와대측은 "마드리드 클럽 회원들이 풍부한 국정 경험을 토대로 작성해 전달한 권고안은 서울 G20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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