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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백화점 사장(68)이 화장품 회사를 설립하고 로드숍 사업에 나선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 사장은 지난 달 말 자본금 5억원으로 마포구 공덕동에 화장품 도·소매업체인 '에스앤에스인터내셔날'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이 최대주주로 회사의 대표이사를 맡고 세 딸들도 주주로 참여했다.
신 사장은 신설 회사를 통해 일본P&G의 화장품 '에스케이투(SK-Ⅱ)'를 수입해 로드숍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 등기이사로 올라 있는 신 사장은 현재 백화점과 면세점의 자문 역할만 담당하고 롯데백화점의 실질적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는 상태.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으로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되기 앞서 신 사장이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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