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은 2일 오후 국회의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에 대한 당 윤리특위의 제명안을 의결했다.
원희룡 사무총장이 의총 직후 본인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 따르면 강 의원의 제명안은 별도의 무기명 투표 없이 처리됐다. 사실상 의총에 참석한 의원의 만장일치로 가결된 것.
원 사무총장은 트위터에서 "의총이 열렸고 김무성 원내대표가 강용석 의원의 제명확인 안건을 올렸다"면서 "그동안 절차설명하고, 제명확인 가부를 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총에 참석한 )3분의 1 요구가 없어 투표를 거치지 않고 이견 없음이 확인되어 가결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이 소속 의원을 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강 의원은 당 지도부의 자진탈당 요청에 검찰조사나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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