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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파스] 인천 문학경기장 태풍에 "뚜껑 열렸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7초

지붕막 7개 파손...100억원대 피해 예상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태풍 곤파스로 인해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의 천장이 날아갔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인천시 남구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의 지붕막 24개 가운데 남동 측 7개가 태풍 '곤파스'가 몰고 온 강풍에 찢어졌다.

지붕막 전체의 설치 비용이 300억원 상당이었던 점으로 미뤄 피해액은 1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사고가 나자 송영길 시장이 현장을 찾아가 실태를 파악하는 등 수습에 나서고 있다.


문학경기장사업단은 추가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경기장 주변 지상에 주차된 차량을 지하 주차장으로 모두 옮겼다.


사업단 관계자는 "현재 시공사·하도급업체 관계자들과 정확한 피해규모와 복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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