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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파스] 수도권 하늘길·바닷길 꽁꽁 묶였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태풍 곤파스 이날 오전 7시쯤 강화도 상륙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제7호 태풍 '곤파스'가 수도권에 상륙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사실상 마비됐다.


서해상으로 빠르게 북상한 제7호 태풍 '곤파스'는 2일 오전 인천 강화군에 상륙해 수도권을 강타했다. 이에 따라 인천 앞바다에 초속 17~3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이 3m이상의 파도가 부는 등 악천후가 계속됐다.

인천 지역에도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어 가로수와 신호등이 뿌리뽑히고 변압기가 폭발해 정전이 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 앞바다의 바닷길이 꽁꽁 묶였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앞서 1일 오후 인천지역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인천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들과 자체 경비함정을 모두 피항시켰다.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연안여객선도 태풍 상륙을 앞둔 이날은 1일과 달리 전항로의 운항이 통제됐으며 관내 해수욕장이나 낚시터 등도 출입이 금지됐다.


하늘길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김포공항의 국내선 항공기는 모든 노선이 결항됐다.


인천공항도 상당수의 노선이 결항되는 등 정상 운항되지 못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현재 인천공항 도착 예정이었던 중국 국적동방 MU504기 등 12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또 국제선 인천공항 출발 항공기 16편도 결항됐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기상 상태에 따라 앞으로 결항, 회항 사태가 더 늘 수 있다"며 "태풍이 지나가고 오후 쯤 되어야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 될 수 있으니 인천공항으로 출발 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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