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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맹위…은행 현금인출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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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기기 올 6월말 현재 4만9730대…2년 전보다 3.7%↓

인터넷뱅킹 맹위…은행 현금인출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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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은행권의 자동화기기(CD·ATM) 운영 대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텔레뱅킹 이용이 늘면서 자동화기기 이용 비중이 감소하는 데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비해 효용이 떨어지는 현금인출기(CD)의 철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전체 자동화기기 대수는 올 6월말 현재 4만9730대로 2008년 말 5만1632대에서 3.7% 줄었다.


은행권 자동화기기 대수는 2005년 말 4만4313대에서 2008년 말 5만1632대로 늘었다가 지난해 말 5만74대로 줄었고 올 들어서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인터넷·텔레뱅킹 이용이 늘면서 자동화기기 이용 비중이 점점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국내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이용고객 수는 6334만명(법인 포함, 동일인 중복 등록 합산)으로 지난해 말보다 7.0%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고객의 접점이 인터넷뱅킹 쪽으로 넘어가면서 창구나 자동화기기 이용율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창구 및 자동화기기 거래 비중은 2008년 말 각각 17.8%, 42.0%였으나 올 6월말 현재 13.3%, 39.6%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인터넷·텔레뱅킹 거래 비중은 각각 29.0%, 11.2%에서 34.1%, 13.0%으로 증가했다.


특히 과거 배 가까이 차이가 나던 인터넷뱅킹과 자동화기기 거래 비중은 크게 좁혀진 상태다. 지난해 말에는 인터넷뱅킹 비중(37.4%)이 자동화기기 이용(36.7%)을 넘어서기도 했다.


각 은행별로 살펴봐도 대부분 은행들의 자동화기기 대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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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ATM 설치 대수는 늘었지만 CD 철수 대수가 더 많아 전체 자동화기기 대수도 줄어들었다. 국민·우리·신한·농협·기업·하나·외환은행 등 7개 은행의 ATM 수는 2008년 말 3만2171대에서 올 7월말 3만3499대로 4.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CD 수는 8192대에서 6698대로 18.2% 급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ATM 수는 조금씩 늘고 있지만 입금이 안 되고 출금만 되는 CD는 내용연수가 지나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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