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이하 제빵탁구)가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한 '제빵탁구'는 무려 44%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방송한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일 뿐 아니라 지난해 최고 인기 드라마인 MBC '선덕여왕'의 자체 최고 시청률 43.6%까지 넘어선 기록이다.
이날 '제빵탁구'는 김탁구(윤시윤 분)의 거성가 입성과 구일중 회장(전광렬 분)의 대리인 수행, 유경(유진 분)과의 만남, 팔찌의 비밀을 둘러싼 서인숙(전인화 분)과 구마준(주원 분)의 모자 간 갈등 등이 방대하게 펼쳐졌다.
탁구는 구회장의 위임장을 들고 위풍당당하게 거성가에 들어가 자리를 차지한다. 서인숙은 불같이 노여워 했지만 회장의 지시이니 알력을 행사하지 말라는 고문변호사의 힘있는 한마디에 약올라 어쩔줄 몰라 한다.
마준 역시 탁구에게 모든 것을 위임한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서운함을 감추지 못한다. 그리곤 병상에 누워있는 구회장을 향해 "당신이 사랑하는 그놈, 내가 어디까지 고꾸라뜨리는 지 한번 두고보시죠"라며 입술을 깨문다.
마준은 유경과 함께 인숙을 만나 결혼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인숙은 절대로 용납하지 못한다고 소리지른다. 그러자 마준이 유경의 팔목을 들어보이며 의문의 팔찌를 보이자 인숙은 새파랗게 질린다. 시어머니(정혜선 분)을 죽음으로 이르게 한 결정적인 증거였던 것. 인숙은 아들에 대한 배신감에 충격을 받는다.
이같이 회를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제빵탁구'는 시청률 44%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올라섰다.
고재완 기자 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