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5000명 제한···5km 가족맨발걷기와 13km 맨발달리기로 km당 1000원 참가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국내 최대 맨발 마라톤대회인 ‘에코원 선양 마사이마라톤’대회가 다음 달 3일 대전시 대덕구 계족산 숲속 황톳길서 열린다.
‘에코원 선양 마사이마라톤’ 대회는 지난해 5000명의 참가자가 맨발로 걷거나 달리는 이색행사다. 이 대회는 외국에까지 알려져 37개국에서 외국인이 600여명이나 참가하는 대전의 대표축제로 자리잡았다.
‘에코원 선양 마사이마라톤’은 지역소주회사인 (주)선양 조웅래 회장의 아이디어로 2006년부터 시작됐다.
‘맨발로 숲속 황톳길을 걷고 달린다’는 주제로 해마다 5월 둘째주 일요일에 열리지만 올해는 구제역 확산문제로 10월에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와 대전광역시, 대덕구가 후원하는 마사이마라톤은 맨발로 걷거나 달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숲속 곳곳에서 지역의 문화예술단체가 펼치는 연주와 전시를 가족들과 즐기는 문화예술축제로 승화했다.
숲에선 130여개 스피커를 통해 코스에 어울리는 음악이 흘러나와 맨발로 걷고 달리는 동안 귀를 즐겁게 한다.
5km 가족 맨발걷기코스와 13km 맨발 달리기코스로 펼쳐지는 대회참가비는 1km당 1000원씩으로 계산, 5000원과 1만3000원이지만 전액 결식학생급식비로 전달된다. 또 운동량이 부족한 젊은층들의 참가를 독려키 위해 29세 이하 참가자들에겐 참가비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참가자들에게 메달과 이색기념품을 주고 여러 문화예술공연과 이벤트도 벌인다.
마사이마라톤은 숲에서 열리는 관계로 참가자를 5000명까지 제한한다. 지구촌 유일의 맨발문화축제 명성으로 참가신청자 3500여명이 넘은 상태다.
참가접수와 더 자세한 내용은 선양 마사이마라톤홈페이지(http://www.masaimarathon.com)를 클릭하면 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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