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기범 기자]가수 김종국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지난 달 30일 허리디스크 수술로 몸이 회복하기도 전에 촬영에 임하며 부상투혼을 펼치던 김종국의 팬클럽 '파피투스'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촬영장을 찾아 SBS '일요일이 좋다' 한 코너 '런닝맨'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100인분의 식사를 전달했다.
이에 김종국은 "터보 시절부터 함께 해주신 팬들이 많다. 그분들의 성원에 항상 힘을 내게 된다"며 "수술 후 '런닝맨' 멤버들이 모두 걱정해줘서 참 고마웠다. 하지만 저 때문에 모든 멤버, 제작진이 신경을 써야 하니 미안한 감정이 더 컸다"고 '런닝맨'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또 김종국의 투혼에 대해 조효진PD는 "연출자로서 정말 고맙다, 사실 더 안좋아지면 안되니까 차라리 쉬는 게 어떤가 하는 의견을 전했으나 김종국씨 본인이 의욕적으로 출연하겠다고 해 걱정 반 감사 반이다"며 "그래서 이번 촬영은 김종국씨를 배려해 몸을 많이 쓰고, 달리는 게임을 일부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국의 부상투혼은 오는 12일 '런닝맨'을 통해 방송된다.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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