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포함된 위원 간 부양책에 대한 엇갈린 진단이 경기 회복에 대한 회의론을 확산시키면서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7%(2.92달러) 내린 배럴당 71.9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8월 한달간 8.9%에 달하는 하락률로 지난 5월 이후 첫 월 기준 하락률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달 FOMC 회의록을 통해 공개된 추가 완화 조치에 대한 우려감이 가장 컸다. 일부 위원들 사이에서 Fed의 국채 매입 의지가 시장에 왜곡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겠다는 Fed의 기본 방침 및 의지와 상반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추가완화 조치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경감시켰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이날 발표된 각종 경제 지표도 엇갈린 모습이었다. 미국의 컨퍼런스보드가 지난달 소비자 신뢰지수를 전달 대비 2.5포인트 반등한 53.5로 집계했지만 공급관리협회(PMI)가 발표한 같은 달 시카고 PMI 지수는 전월 대비 5.6포인트 내린 56.7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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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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