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은 31일 충남 천안시 지식경제부 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의원연찬회에서 정기국회 대책과 당 발전방안을 화두로 비공개 자유토론을 가졌다.
이날 토론에서는 청와대의 인사검증 부실 논란과 문책 요구는 물론 총리실의 불법사찰논란, 개헌, 쌀 재고의 대북지원 문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부실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이 언급됐다고 안형환 대변인이 밝혔다.
<다음은 안 대변인이 소개한 주요 의원들의 발언 요지>
▲권경석 의원
창원이 지역구다. 지방개혁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처리됐는데 법사위에서 민주당이 거부해 상정조차 못하고 있다 국회법 절차의 무시이고 직무유기다. 우리당 4명이 노력해 창원시가 출범했지만 껍데기 출발이다. 정부 여당이 책임져야 한다 지방법은 의장이 직권상정을 해야한다. 원내대표가 건의하면 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10일 이전까지 본회의에 통과도록 특단의 조치 필요하다.
▲윤석용 의원
북한의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수혜가 심한 만큼 조건없이 지원해 통큰 정치를 해야 한다. 민간 차원에서 대북지원 결의문을 채택해 의지를 보이자.
▲신영수 의원
성남이 지역구다. LH공사가 그동안 보상을 많이해 집값을 인상시킨 주범이다. 통합을 (부실 이유로) 주장하는데 13년전 처음 거론돼 현 정부에서 이룬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국정조사와 공청회를 열어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권영진 의원
인사청문회 제도가 법과 현실의 괴리로 앞으로도 이번 청문회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한다 중앙인사위 부활 등 상시적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상시적 인사 검증시스템을 만들어 공정한 사회의 일정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강성종 의원 관련해 교육비리는 가장 부도덕하다. 강성종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가 공정 사회의 잣대가 될 것이다 체포동의안은 원칙적으로 당이 나서야 한다.
▲나성린 의원
우리당이 확고하고 일관되나 정책성 이념과 정책 비전이 없다. 그래서 현재 우리당이 지향하는 이념은 선진화이고 이념은 자유주의다. 이를 보호하기 위해 누구나 이해할 수있고 당원이 이해하는 당의 정체성과 이념을 만들어야 한다. 비전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
▲김충환 의원
민족주의 문제를 야당이 선점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마치 통일에 관심 없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잇다. 대통령의 통일세 말씀은 중요하다. 지금 우리가 북한에 대해 무관심할 경우 북한 주민이 중국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니냐. 북한 주민 중 탈북자는 중국과의 통일을 바란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통계 출처는 모른다. 우리가 지원하지 않으면 북한은 고립되고 고립된 북한이 중국으로 가면 통일에 상당한 문제점이다. 대북관계를 열어야 한고 북한의 수해를 지원해야 하고 통일세는 열린 마음으로 대처해야 한다
▲조진형 의원
대외협력위원장인데 750만명의 재외국민 중 350만명 참정권을 갖는데 투표율이 낮을 것이다. 재외국민이 투표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당이 노력해야 한다.LH 공사가 모든 국회의원의 화두인데 사업 중단은 저소득 주거환경 개선 사업 중단이나 마찬가지므로 당이 앞장서야 한다 사업 조정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남경필 의원
불법사찰은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부담이 된다. 이번에 인사문제와 불법 사찰 문제를 털고 가야 한다.
▲강명순 의원
쌀 재고를 아프리카에 주자. 북한에 지원하자. 우리가 자살대국이라는 보고서 있는데 생명존중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빈나특위 제안을 당이 채택해 지원해야 한다. 지역아동센터 지원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이정현 의원
호남에서 상당히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있다. 과거와 다른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관심 가져야 한다. 공정사회는 인사의 탕평, 예산의 탕평, 마음속 탕평이 중요하다.
▲유기준 의원
국민여론이 4년중임제가 다수다. 분권형 대통령제는 문제가 있다. 개헌 논의는 국민이 순수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정태근 의원
민정수석과 인사비서관의 문책이 필요하다. 사찰문제에 대해 당에서 정부와 청와대에 건의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천안=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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