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장중 기자]경기 안성시가 지역내 숙제를 풀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30일 시는 오전·오후로 나눠 '가사동 터미널 주변 활성화'와 '중앙대 이전 반대 대책 추진상황'으로 각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황은성 시장은 직접 토론회에 참석, 각 사업에 대한 전문가 및 지역민 의견을 듣고 발빠른 대책을 내놨다.
우선 터미널 관련, 외부전문가와 시의원,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오전 10시부터 대화를 나눴다.
안성시 종합 터미널은 지난 2008년 8월 가사동으로 이전 후 시내를 통과치 않고 운영돼 지역민들의 큰 불편을 초래해 왔다.
결국 이용률 저조와 터미널 복합상가 공사마저 중단돼 터미널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자리에서 황 시장은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당초 목적이던 도심 확장 및 가사동 일원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오후에 열린 중앙대 이전반대 토론회에서는 중앙대 이전 반대 추진사항 및 대응방안, 중앙대측 이전 추진의 배경, 안성시가 중앙대 이전을 반대하는 당위성 및 하남 캠퍼스 조성부지 현황 등을 듣고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현재 시는 중대 하남 이전을 막기 위해 중앙대 이전 반대 대책 실무단을 시장실 옆으로 옮겼고, 또 중앙대 이전에 대한 부당성을 중앙정부 및 시민에게 홍보해 유리한 여론을 조성코자 뜻을 모았다.
무엇보다 중대 이전으로 미칠 수 있는 지역내 악영향 등을 강조해 지역 여론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법적·제도적 대응을 위한 준비를, 또한 중앙대 이전을 막기 위해 별도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운영한다.
김장중 기자 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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