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이정이 해병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은 31일 오전 9시 경기도 화성시 발안에 위치한 해병대사령부에서 전역 신고식을 갖은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병대에 다시 입대하라면 하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다시 해병대에 입대할 것이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이정은 "아무 이유없다. 그냥 입대해서 겪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그는 또 해병대 선배이자 '양아버지' 김흥국에게 "아버지, 이제 전역했습니다. 걱정많이 해주셨는데 너무 감사드린다"며 "항상 저의 시대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정은 마지막으로 "제 스타일의 음악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왕성한 활동을 약속했다.
지난 2008년 10월 20일 해병 1080기로 입대한 이정은 병무홍보대사로 나서는 등 모범적인 군생활로 해병대 위상을 높였다.
한편 이정은 군제대 후 곧바로 새 앨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사진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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