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부양책 기대..亞증시 일제 강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부양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7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한 코스피 지수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1750선 중반대로 올라섰다.
지난 주말 뉴욕 다우 지수가 1.65% 급등마감된데 이어 30일 오전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 긴급 통화정책회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이날 BOJ가 긴급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추가 부양책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OJ가 0.1%의 저금리로 은행 및 금융권에 공급하고 있는 대출 프로그램의 자금 공급 규모가 20조엔에서 30조엔으로 확대하고 만기 역시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주말 벤 버냉키 연준 의장도 적극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추진해 경기 하강에 맞서겠다며 부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부양 의지 덕분에 오전 10시45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 급등한 9276.28을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 지수도 2.3% 급등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7% 가량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각각 0.6%, 0.8%씩 오르고 있다.
1750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거래일 대비 25.23포인트(1.46%) 오른 1754.7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540억원 순매도, 기관이 62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8억원 소폭 순매도하고 있지만 선물시장에서 약 4000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차, 신한지주 등이 2%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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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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