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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왕] 신참 영업사원, 상반기에만 수입차 30대 판매

김봉덕 미쯔비시 차 딜러..영업 적합한 성격 타고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제 성격은 영업하고 잘 맞는 것 같아요. 놀기도 좋아하고 남들과 어울리기도 잘하거든요."


미쯔비시 모터스의 딜러를 맡고 있는 MM모터스의 김봉덕 대리는 그야말로 초짜 영업사원이다. 지난해 2월 입사했으니 경력이 2년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짧다.

그런 그가 올 상반기 미쯔비시 모터스 영업사원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한 사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에만 30대를 팔았다.


김 대리는 스스로의 노력도 있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제가 일하는 여의도 전시장은 이제 문을 연지 1개월 밖에 안돼요. 매장 위치도 눈에 잘 안 띄는 곳에 있어 불리합니다. 저까지 4명의 영업사원이 있는데, 다들 정말 열심히 합니다. 4명이 한 달 만에 두 자리의 판매대수를 기록했으니 상당하죠."


매장이 생긴 지 얼마 안 돼 잘해보자는 의욕이 상당하다고 김대리는 설명했다. 동료들과 함께 이틀에 한 번꼴로 현수막을 걸고, 직장인들이 사무실 밖으로 나오는 점심시간에는 커피로 고객들을 유인하기도 한다. 출근시간 전단지 뿌리기는 기본이다.


그는 자신이 남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성격을 갖고 있어 영업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게다가 평소 자동차를 좋아했던 만큼 차 영업에 소질이 있다고 판단했다.


"입사 전부터 영업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수입차 전시장을 돌아다녔죠. 도요타, 인피니티 등에서 영업사원들을 만나기도 하고 판매왕 기사를 챙겨본 게 큰 도움이 됐어요."


영업 노하우를 확실하게 배운 계기는 따로 있었다. 다른 수입차 영업사원에게 비법 전수를 배우기 위해 만났는데, 이 사원의 행동에서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그는 "브로셔로 가득 채운 여행용가방을 들고 나타났는데,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간 식당에서 거리낌 없이 다른 테이블로 가 이를 나눠주기 시작했다"면서 "남들이 안하는 일을 해야 성공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다른 수입차 업체들을 두고 미쯔비시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아는 사람 소개로 미쯔비시와 인연을 맺었는데, 사실 미쯔비시 차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낯설어요. 미쯔비시 차가 제가 생각한 수입차는 아니었어요. 수입차하면 화려하다는 생각이 떠오르는데, 미쯔비시는 단순하거든요."


하지만 그는 탈수록 미쯔비시 차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안전, 성능 등 기본에 충실한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의 고객 유인술은 '인간적 접근'이다.


"사교성이 좋아 친동생처럼 다가가면 고객들이 좋아해요. 한 고객에게는 4대를 팔기도 했어요."


차와 사람을 좋아해 그는 SM5와 미쯔비시의 브랜드인 랜서의 동호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른 브랜드의 차를 알게 돼 판매에도 도움이 된다.


"다른 수입차 업체 판매왕에 비하면 판매목표대수를 밝히기가 부끄럽네요. 올해 목표는 60대 판매입니다. 열심히 노력해야죠."


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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