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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조정흐름..국고5년 4% 부담감

은행매도..월말변수 등으로 차익실현..외인주도장 여전하겠지만 조정세 이어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보합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강세에 대한 피로감이 가중됐다. 국고5년물 금리가 4.00%대까지 떨어진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월말이라는 점에서 차익실현 욕구도 컸다. 선물시장에서 은행 매도세가 이틀연속 이어졌다. 다만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세에 가담하고 있는데다 우호적인 대외변수와 수급상황으로 추가 약세가 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10년이상 장기물은 오히려 금리가 하락해 커브 플래트닝이 이어졌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다음주에는 산생결과 발표등 지표발표가 예정돼 있는데다 다음달 한국은행 금통위가 가시권에 접어든다고 전했다. 금리가 바닥권에 왔다는 인식에 따라 조정흐름이 이어질것이라는 전망이다. 국고5년물 4%, 국고3년물 3.5%가 바닥이라는 부담도 여전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고5년물이 4.00%에서 4.20%, 국고3년물이 3.50%에서 3.70%사이의 등락장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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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과 국고3년 10-2가 전장대비 2bp씩 상승한 3.56%를 기록했다. 국고5년 10-1은 전장비 보합인 4.04%를 나타냈다. 반면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전장보다 3bp씩 하락한 4.44%와 2.02%로 장을 마쳤다. 국고20년 9-5 또한 전일비 1bp 내린 4.62%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하락한 112.18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과 비슷한 5틱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2.27로 개장했다. 장중 변동폭이 크지 않았던 가운데 112.33까지 올랐다. 장막판 은행매도가 쏟아지며 하락반전했고 마감직전 112.1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5007계약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일 1만457계약 순매도이후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투신이 2042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6거래일연속 매수했다. 개장초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1723계약 순매수를 기록해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증권 또한 831계약을 순매수해 사흘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미결제량은 18만9399계약을 기록해 전장 18만4953계약대비 4450계약가량 늘었다. 거래량은 9만6659계약을 보여 전일 16만1210계약보다 6만4500계약정도 감소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선물이 전일 미국채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그간 지속된 강세로 피로가 누적됐다. 보합권에서 출발했고 오전장내내 횡보했다. 오후장들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국고5년과 10년물 매수, 통안2년 및 국채선물 매도 스프레드플레이가 이어지며 약세로 마감했다”며 “현물채권으로는 장중내내 커브플래트닝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국고3년 3.50%와 5년 4.00% 저항선이 있었다. 롱기관들 대부분에서 차익실현욕구가 있었던듯 보인다”며 “주말이라는 점과 곧 월말이라는 점에서 기관들이 포지션을 좀 정리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일단 박스권을 유지할것 같다. 오늘밤 발표될 미국 경기지표는 미리 선반영한듯하다. 다만 단기물 하락세가 막히고 있는데다 다음달 금통위도 다가옴에 따라 내주부터는 차익실현이 나오며 조정흐름이 이어질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은행매도가 어제오늘 늘었다. 외국계은행인지 아니면 월말에 따른 정리매매인지는 불분명하다. 국고5년물 금리가 4.00%아래가 가시권에 다가오자 쉬어갈 생각들을 한 모양”이라며 “다만 외국인이 요지부동인데다 우호적 대외변수와 수급으로 근근히 강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하루강세 하루약세로 진폭도 크지 않아 의미가 없어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외인의 선물 누적미결제량이 아직도 19만계약가량에 달한다. 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매파적 발언이 나온다면 손절성 매물로 시장충격을 줄수 있을 것 같다. 최근 현선물저평이 오히려 고평으로 돌아선바 있는데 이에 따라 기관들이 현물쪽 곳간을 채워왔다”며 “다음주 산생발표가 부담스럽다. 아직 요원해 보이지만 매물이 나오기 시작한다면 선물보다는 현물쪽에서부터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다음주도 외국인 태도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고3년 3.5%를 바닥으로 3.7% 사이, 국고5년 4.00%를 하단으로 4.20% 범위에서 등락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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