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0-201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강호 발렌시아 등과 맞붙는다.
맨유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진행된 대회 32강 대진 추첨에서 발렌시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부르사스포르(터키)와 C조에 속했다.
발렌시아는 지난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를 차지한 만만찮은 상대다. 레인저스도 지난시즌 스코틀랜드 리그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맨유는 9월15일 홈 구장인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레인저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박지성은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 소속이던 2003-2004 시즌부터 8시즌 연속 '꿈의 무대' 출격을 노린다.
한편 네덜란드 명문 클럽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 뛰는 석현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세계적 클럽의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볼 기회를 잡았다.
아약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AC밀란, 프랑스의 오세르와 '죽음의 조'로 불리는 G조에 포함됐다.
또 지난 시즌 챔피언인 인터 밀란(이탈리아)은 베르더 브레멘(독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트벤테(네덜란드)와 A조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싸운다. FC바르셀로나는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 코펜하겐(덴마크), 루빈 카잔(러시아) 등과 D조에 편성됐다.
올 시즌 본선은 9월15일부터 시작돼 12월9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갖고, 8개 조 1, 2위가 내년 2월부터 16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결승전은 내년 5월29일 영국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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