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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48층 복합단지 들어선다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 최고 48층 높이의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서대문구 홍제동 298-9번지 일대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내 홍제1 도시환경정비구역에 대한 조합설립이 인가·고시됐다고 27일 밝혔다.

홍제1구역은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내부순환도로 및 통일로에 접하고 있는 등 접근성도 양호하다. 하지만 유진상가와 인왕시장 등 노후한 건물들이 밀집돼 있고 도로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오랫동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조합설립 인가·고시에 따라 1970년에 건립된 유진상가가 40년만에 철거되고 그 자리에 용적률 508.6%, 지하4층~지상48층의 최고높이 165m 빌딩 4동(주거빌딩 3동, 업무빌딩 1동)의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주거빌딩은 유진상가아파트 주민 등 기존 거주주민 재정착을 위해 아파트 634가구가 건립되며 이중 50가구는 임대아파트로 건립된다. 주거와 업무·상업·판매 등 주거복합건물의 특성을 감안해 주거부문 주차장은 지상으로, 업무·상업·판매부문 주차장은 지하로 구분 배치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또 유진상가를 철거한 후 상가가 덮고 있던 홍제천을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하고 홍제천과 주상복합건물 사이에 공공보행통로(폭 18m, 연장 222m)를 조성한다.


이 곳에 데크산책로, 휴게공간, 야외무대 등을 설치해 만남과 휴식의 장을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오픈공간(Open Space)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제고가를 철거하고 통일로, 세검정길과 주변 이면도로를 확장 개설해 서울 서북권의 교통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명용 서울시 뉴타운사업1담당관은 "홍제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한 조합설립이 인가됨에 따라 홍제역 일대가 크게 변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홍제천 복원과 함께 도시기능이 회복되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올해 시공자를 선정하고 2011년에는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오는 2015년 정비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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