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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고용 지표 개선 불구 '혼조'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스페인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현지시간 오후 12시26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0% 하락한 1만50.22에 거래 중이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포인트 오른 1055.35를, 나스닥지수는 0.13% 빠진 2138.79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8월21일 마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만1000건 감소한 47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치 49만건을 하회하는 것이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장중 스페인 일간지 엘 에코노미스타가 자국 부가가치세(VAT) 산정 과정에서 오류가 있다는 납세자들의 소송에 대해 법원이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06년과 2008년 사이 판매세를 납부한 스페인 납세자 중 1만9000명은 정부가 분기나 월간이 아닌 연간 기준으로 판매세를 산정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신문은 이로 인해 스페인 정부는 51억유로의 세금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스페인 재정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주가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게스는 올해 순익 전망을 하향한 여파로 12% 급락 중이며, 애널리스트들 유가 상승으로 인해 반면 아나달코페트롤리엄은 1.6%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호워드 워드 갬코인베스터 펀드매니져는 "시장이 상승·하락 어느 쪽으로도 확실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경제 성장 둔화를 불식시키는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전날 발표된 주택지표 부진이 여전히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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