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크레디트아그리콜의 예상을 뛰어넘는 순익과 미국 고용 지표가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44포인트(0.91%) 상승한 5155.84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 대비 24.84포인트(0.72%) 오른 3475.03에, 독일DAX지수는 13.08포인트(0.22%) 뛴 5912.58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2위 은행인 크레디트아그리콜은 지난 2분기 전년 대비 89% 급증한 3억7900만유로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억1800만유로를 웃도는 것이다.
뒤이어 발표된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26일 지난주(8월21일 마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만1000건 감소한 47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치 49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크레디트아그리콜은 실적 발표 후 2.6% 올랐으며 전날 전년 대비 21% 늘어난 2분기 순익을 발표한 로레알 역시 3.9% 상승했다. 구리 생산업체인 카작무스는 원자재가 상승으로 순익 개선이 기대되면서 5.21% 급등했다.
리처드 헌터 하그리브스랜스다운 증권 부문 대표는 "투자자들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제 회복세 지속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기업 실적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3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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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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