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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아이폰3GS 넘었다

두달만에 개통수 85만대 돌파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폭발적 인기를 누리던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애플 '아이폰3GS'의 기록을 마침내 넘어섰다. 갤럭시S는 9월중 판매고 100만대를 돌파, 국내 최단 기간 밀리언셀러로 기록될 전망이다.
 
27일 SK텔레콤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갤럭시S의 개통자 수가 최근 8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 국내에 첫선을 보인 갤럭시S는 불과 두달만에 국내 출시 9개월째인 아이폰3GS를 제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일부 교환된 제품 등을 고려하면 갤럭시S의 자체 판매 물량은 89만대에 육박한다"면서 "아직 법인 판매 제품이 본격적으로 공급되지 않아 앞으로 판매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KT에 따르면 현재까지 판매된 아이폰3GS와 아이폰3G는 모두 88만대 안팎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구형 모델인 아이폰3G가 전체 판매량의 4~5% 정도를 차지해 실제 아이폰3GS의 판매량은 83만5000~84만5000대 정도로 추산된다. 이는 갤럭시S가 공급량 기준이 아닌 개통수 기준으로 마침내 아이폰3GS를 추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폰은 지난 해 11월 말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출시 한달만인 12월말 20만대가 개통됐고 매월 10만대씩 개통되며 올해 5월말 70만대, 6월말 80만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7월들어 개통수가 절반으로 뚝 떨어져 8월 현재 88만대에 머물고 있다.

다만 갤럭시S의 승리를 장담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지난 25일 아이폰4 온라인 예약 가입을 마친 KT는 총 22만명의 예약 가입자를 모집하는 등 아이폰4 파워가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더욱이 아이폰폰4의 안테나 구조 문제로 불거진 '데스그립(휴대폰의 특정 부위를 잡으면 통화상태가 불량이 되는 현상)' 문제 역시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아이폰4와의 진검승부에서도 갤럭시S가 멋진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삼성전자는 삼성앱스를 통해 갤럭시S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월 5만5000원 이상 정액 요금 사용자에게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무선데이터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하반기 갤럭시S 판매량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갤럭시S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아이폰4와 견줘도 뒤지지 않을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OS 업그레이드 등 후방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진규 기자 ae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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