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기술적 반등에도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 여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뉴욕 증시가 닷새만에 반등했다. 장 초반 제조업지표와 주택지표에 또다시 실망하며 1만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최근 나흘 동안 지속된 주가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기다리던 뉴욕 증시 상승 소식이지만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다. 더욱이 뉴욕 증시가 하루 반등에 성공했지만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를 떨쳐낸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여전히 투자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전고점(1797포인트) 회복에 실패하고 하락세를 거듭, 60일 이동평균선까지 근처까지 내려왔다. 60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을 기대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코스피 지수가 최근과 같은 흐름을 보일 경우 60일 이평선 아래에서 단기 저점이 형성됐다"면서도 "저점이 확인되더라도 바로 상승추세가 진행될 확률도 낮다"고 분석했다.
박스권 흐름을 감안한다면 오르면 팔고 내리면 사면된다. 불과 며칠 전까지 대다수 투자자들이 박스권 흐름을 예상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박스권 상단보다 하단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에 무게를 두고있다.
변준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뉴욕 증시 기술적 반등 이후 재하락에 따른 주요 전환점 봉착 가능성 등으로 시장에 대해 적극적인 전략을 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강한 치우침의 포지션을 구축하기보다는 관망하면서 주요 지지대의 지지 여부를 살핀 이후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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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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