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25일 장중 약세반전(금리상승, 선물하락)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한때 9500계약 넘게 순매도를 보이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6월23일 1만161계약 순매도이후 두달여만에 최대 순매도다.
다만 현물보다는 선물약세가 더 크다는 지적이다. 채권을 매도하기보다는 선물로 일부 헤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익일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분위기가 바뀔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조정이 깊어질수 있다는 예측인셈이다.
다음은 채권딜러들의 코멘트.
◆ 외국인은 주식이 약하고 미 국채금리가 2.49%까지 랠리를 하는 동안 편하게 차익실현하고 있다. 어제 채권쪽 매도세가 좀 걸리는 것 어쩔수 없어 보인다. 아직도 선물 누적순매수포지션이 9만계약에서 10만계약가량이라 포지션 줄이기가 지속될 듯하다. 오늘은 주식약세를 빌미로 신규매수와 숏커버로 응하고 있지만, 내일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분위기가 바뀔수도 있어 보인다. 금리인상이 당연시 되는데도 최근 랠리에 기대서 금리인상 기대가 희미해지는걸로 봐서는 후폭풍에 휩싸일수도 있겠다.
또한 외인도 자세히 보면 원·달러환율이 1180원에서 1190대에선 채권자금이 많이 들어오지만, 1200원이 넘으면 오히려 주춤하는걸 볼수있다. 따라서 현재의 레벨과 분위기상 환율상승과 주식약세도 별로 달가운 뉴스는 아닌듯하다. - A외국계은행 채권딜러
◆ 최근 강세장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이익실현 욕구가 커진 상황에서 외인들이 국채선물 순매도로 약세반전했다. 선물에 비해 채권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상황으로 채권으로 쉽게 매도물량이 출회되지는 않는 상황이다. 시장참가자들 대부분이 강세배팅에 발을 담그고 있는 상황이라서 약세반전으로 보기보다는 최근 강세에 대한 조정으로 인식하것 같다. 때문에 채권을 팔기보다는 선물로 일부 헤지하는 정도로 보인다.
하지만 외인들이 9000여계약 순매도를 하고 있어서 국내기관들의 매수포지션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자칫하면 국채선물 하락폭이 생각보다 깊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정상적인 차트라면 112.00에서 일단 지지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외인의 매도가 추가로 나온다면 생각보다 국채선물 하락폭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게 됐다. - B증권사 채권딜러
◆ 외인매도 외에는 다른 재료가 없다. 오히려 외인 매도 강도에 비해서는 선물 낙폭이 적은 편이다. 최근 외인 매도가 단발성에 그친 것이 국내 참여자들로 하여금 매수에 적극성을 띄도록 하고 있는데 과매수장 특성중 하나로 불안하다. 외인매도가 지속되고 월말지표가 좋게 나올 경우 큰 폭의 조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C은행 채권딜러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