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에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환율은 장초반 유럽의 아일랜드 신용등급 악화와 미국 주택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 우려감, 증시 하락 등을 반영하며 위쪽으로 향했으나 1200원을 앞두고 주춤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3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50원 오른 11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1198원에 고점을 찍은 후 1190원대 중반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며 분위기를 탐색하고 있다.
레인지 장세에서 가파르게 환율이 올랐다는 인식도 있어 추격 매수는 제한되는 양상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고점 네고물량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에서 재차 1200원대를 뚫고 오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레벨이 높은 상황에서 주식시장은 빠지고 있지만 눈치를 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역내는 매도 물량이 좀 더 많아 공급 우위인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도 "일단 악재 반영 올랐으나 네고가 가세하면서 환율 상단이 막혔다"며 "뉴욕증시 약세, 유로약세, 달러·엔 하락 등 재료에 비해 원달러 상승세가 너무 가팔랐던 감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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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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