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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용치킨’ 원산지표시제, 닭고기수입 계속 늘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관세청, 닭고기 수입현황 발표…지난해 6만여t 수입, 국내 전체소비량의 약 14% 차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배달용 치킨’에 대해서도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됨에 따라 닭고기 수입이 꾸준하게 늘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세청은 24일 ‘닭고기의 부위별·나라별 수입현황’을 분석, 닭고기 수입정보자료를 발표하고 관련업계 등이 참고토록 했다.

◆지난해 이후 수입 얼마나 되나=지난해 6만여t의 닭고기가 들어와 국내 전체소비량의 약 14%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 7월까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는 5.2만t이 들어와 구제역 대체 소비 및 월드컵 특수효과로 수입산 닭고기수입 수요가 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대한양계협회가 집계한 연도별 닭고기 소비량은 2006년 41만7000t→2007년 43만4000t →2008년 43만6000t으로 불었다.


◆부위별·나라별 닭고기 수입 현황=나라별 닭고기 수입은 미국·브라질산이 전체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닭고기 수입형태는 대부분 냉동부분육 상태였다. 통닭모양의 삼계용(550g 이하)보다는 주로 볶음이나 튀김용으로 쓰이는 550g 넘는 통닭이 들어오고 있다.


부분육의 최고인기부위는 다리 쪽으로 전체 닭고기수입의 81%를 차지한다. 이어 날개 7%, 가슴 6% 순으로 들어오고 있다.


부위별?나라별로 따졌을 때 닭다리는 미국, 날개 및 가슴부위는 브라질산이 대부분으로 집계됐다.


◆닭고기 부위별 평균수입단가=올해 기준으로 kg당 평균수입단가는 닭 가슴, 날개, 다리, 통닭 순으로 나타났다.


닭 부위별 단가는 각종 세금을 합쳐 ▲가슴 3578원 ▲날개 3464원 ▲다리 2229원 ▲통닭 1709원으로 집계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배달용 치킨 원산지표시제 시행 영향으로 수입산 닭고기의 수입증가세가 꺾일지 여부가 주목 된다”며 “추이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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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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