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24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거래일 대비 7포인트 이상 하락한 1760.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고수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가 집중된 화학주 코오롱인더와 8월 중순이후 오름세가 크게 둔화된 태양광 관련주 SDN과 웅진홀딩스를 전량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
반면 3D관련주 케이디씨와 공격적인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해외진출에 나선 예림당 등 재료 보유종목을 중심으로 매매에 나섰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47일째인 24일 참가자들은 -0.10~-1.35% 당일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상대적으로 손실이 적었던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3D관련주 케이디씨와 반도체 관련주 TSC 멤시스를 매수했다.
케이디씨는 지난 19일 '슈퍼주니어' 콘서트를 3D로 제작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기록, 주가가 다시 3100원선으로 내려앉았다. 우 차장은 전반적으로 다른 테마들에 비해 3D 관련주들의 주가가 저조했던 까닭에 단기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이유를 밝혔다.
반도체 장비주 TSC 멤시스 역시 반도체부문 실적 부진 및 펀더멘털 개선 지연 전망에 지난 7월초 대비 주가가 30%이상 하락한 상태다. 우 차장은 TSC 멤시스에 대해서도 2분기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저조했고 선제적으로 신제품을 내놓지 못한다면 당분간 주가 회복이 어렵겠지만 2분기 들어 기록한 낙폭이 컸던 점을 감안해 단기 차익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단독 선두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과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은 각각 태양광 관련주 SDN과 웅진홀딩스를 전량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
SDN은 근거없는 분식회계 루머로 이틀째 급락세를 보였다. 회사측이 분식회계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는 등 대응에 나섰으나 결국 주당 1만원선이 붕괴됐다. 강 부부장은 SDN에 대해 분식회계 루머로 당분간 주가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손실폭을 줄이기 위해 전량 손절매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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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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