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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유럽 신용등급 강등 위험 경고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럽의 신용등급 강등 위험을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유럽 국가들의 내핍정책이 경제성장세에 타격을 줄 수 있고, 이는 각국의 신용등급 강등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이날 유럽 국가 신용등급 전망에 대한 반기 보고서를 통해 "유럽 각국이 대규모 재정적자로 인해 수년간 긴축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며 "경기성장에 하강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국가 신용등급 강등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 초 그리스를 필두로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유럽 각국 정부는 투자자들에게 그들이 재정적자를 조절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 내핍정책을 도입했다.

무디스는 "취약한 성장 전망은 그리스와 포르투갈, 아일랜드 강등 결정의 주요한 이유였다"고 밝혔다. 또한 무디스는 지난6월 스페인의 'AAA' 등급 강등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중심국에 대해서는 "강등까지의 거리가 좁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들의 국가 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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