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23일 기관의 팔자세로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장 한때 11포인트 이상 오름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약해진 이후 기관이 팔자세로 전환하면 전 거래일 대비 7포인트 이상 하락한 1767.71로 장을 마쳤다.
이날 고수들은 오름세를 보였던 오전장에서 지경부 10대 차세대 핵심소재 관련주 등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부종목을 전량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고 오후들어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섰다.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은 오스템 포휴먼 웰크론을 오전장에서 전량 매도해 177만원의 차익을 실현, 누적 수익률 10%대에 올랐다.
서 과장은 오스템과 웰크론의 경우 지경부 10대 차세대 핵심소재(WPM)관련주로 주목받으면서 한동안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이들 WPM관련주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오스템은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 강판과 관련한 사업자로, 웰크론은 다기능성 고분자 멤브레인 소재 사업자로 잠정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구체적으로 사업계획이 발표되고 실적이 뒷받침 된다면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46일째인 23일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은 태양광 관련주 SDN과 LCD장비 관련주 DMS의 하락세로 누적수익률이 소폭 줄어들었다.
DMS는 최근 반기보고서 감사결과 '한정'의견을 받으며 급락하기도 했으나 곧이은 전문가들의 과도한 주가 하락 지적에 소폭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DMS 한정의견은 키코(KIKO) 손실반영에 대한 회계법인과의 DMS 간의 인식 차이에 의한 것으로 주가 하락폭이 과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하위 이우길 하이투자증권 선임차장은 참가자들중 가장 많은 6종목을 매매해 3.8%넘는 당일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선임차장은 이들 종목 중 대유신소재와 모베이스를 전량매도해 168만원을 현금화했다. 이어 최근 낙폭이 컸던 뉴프라이드와 진매트릭스를 신규 매수해 추가 수익를 위한 발판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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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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