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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페온의 경쟁모델은 K7?제네시스?

예상보다 가격 높다는 견해 쏟아져..GM대우 "제네시스 보다 출력 좋다" 설명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알페온의 경쟁자는 K7? 제네시스?'


GM대우의 럭셔리 세단 알페온 가격이 최근 공개되면서 인터넷에는 '알페온의 동급 차종에 비해 비싸다'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GM대우가 밝힌 알페온의 가격은 최하 3040만원(디럭스 기준)에서 최고 4087만원(스페셜 기준) 수준이다.


준중형 경쟁차종인 기아자동차 K7이 2840만원부터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알페온의 가격대는 비싸다. 또 다른 경쟁차종인 르노삼성의 SM7 역시 2750만원에서 3730만원 수준이다.

실제로 인터넷 자동차 동호회 게시판에는 알페온 가격이 발표된 이후 '차값이 비싸다'는 견해가 줄을 잇고 있다. 다음 아고라에서 한 네티즌은 "알페온만 기다렸는데, 가격 수준이 너무 실망스럽다"면서 "이 정도 가격이면 하반기 출시될 신형 그랜저를 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메이커인 GM대우의 입장은 이와는 차이가 있다. 회사 측은 "알페온의 경쟁 모델은 K7 뿐 아니라 그랜저, 제네시스까지 포함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기본형이 4000만원 이상인 만큼 알페온 가격은 전혀 비싸지 않다는 얘기다.


한 관계자는 "알페온의 제원만 놓고 보면 차체가 K7, 그랜저 보다 5cm 이상 길고 알페온 3.0모델의 경우 제네시스 3.3 보다도 출력이 좋다"고 설명했다.


GM대우는 또한 K7에 없는 사양이 알페온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예를 들어 버튼타입 스마트키가 K7의 경우 3110만원 모델에 들어있는 반면, 알페온은 3040만원 모델에 기본 장착돼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MP3와 함께 6장의 CD를 넣을 수 있는 체인저도 기본 장착돼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특히 알페온의 기반모델인 뷰익 라크로스가 중국에서 4800만~5000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준중형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만큼 차가 제 값을 한다는 설명이다.


GM대우는 알페온 가격이 높다는 의견이 곳곳에서 나오는 만큼 신차가 출시되는 다음달 초부터 적극적으로 이해시킨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광고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알페온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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