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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데뷔하던 날]국정원 요원 이병헌이 살인마 쫓는 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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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데뷔하던 날]국정원 요원 이병헌이 살인마 쫓는 車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 등장한 기아차 '모하비'<자료 제공 : 페퍼민트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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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배우 이병헌과 최민식이 주연을 맡고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액션 스릴러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최근 개봉해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다.

심의 논란으로 우여곡절 끝에 개봉해 히트를 치고 있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 기아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를 협찬해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기아차는 흥행 배우인 이병헌과 최민식이 출연한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흥행성을 고려해 이번 제품 간접 광고(PPL)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김지운 감독 측은 배우 이병헌(김수현 역)의 극상 이미지에 맞도록 검정색 대형 SUV를 요구했고 기아차의 모하비가 낙점된 것. 즉 주인공인 이병헌이 연쇄 살인범 최민식(장경철 역)을 쫓으며 처절한 복수를 하는 과정과 검정색 모하비의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고 감독이 판단해 세련되고 스포티한 SUV보다는 강력한 느낌을 주는 모하비를 통해 쫓는 자의 위압감을 표현했다는 얘기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악마를 보았다' PPL로 모하비 홍보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화나 TV 드라마에 적절히 기아차를 등장시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모하비는 '최상의 품격과 최고의 성능을 겸비한 정통 스타일의 하이테크 고품격 SUV'를 기본 컨셉으로 개발된 신차로 29개월의 연구ㆍ개발(R&D) 기간과 총 2300억원이 투입돼 개발됐다.


차명은 'Majesty Of Hightech Active VEhicle'의 약자로 '최고의 기술을 갖춘 SUV 최강자'를 뜻한다.


2008년 선보인 모하비는 최근 해외 플래그십 SUV들이 지향하는 디자인 트랜드를 반영해 고품격과 웅장함이 느껴지는 스타일로 디자인 됐다. 후륜 구동과 프레임 타입의 차체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250마력의 V6 3.0 S엔진이 탑재됐으며 연비는 11.1km/ℓ(디젤 2WD 기준)다. 2008년 미국 고속도로 안전협회(NHTSA)가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정면 및 측면 충돌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한 바 있다.


기아차는 모하비에 기아차 마크 대신 독자 엠블렘을 적용했다. 독자 엠블렘은 오피러스 엠블램과 동일한 디자인을 채택, 이 두 차종이 기아차의 플래그십 브랜드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2010 모하비의 가격은 디젤 모델이 3359만원~4605만원, 가솔린 모델이 3200만원~4855만원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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