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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10년금리 4주연속하락..경기부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10만기 국채금리가 4주연속 하락(가격상승)했다. 이는 2월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해 3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글로벌 경제회복세가 더뎌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 의원인 악셀 베버는 중앙은행이 올해말까지 긴급조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도 올해 국채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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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4bp 상승한 2.61%를 기록하며 3거래일만에 올랐다. 다만 지난주 13일 종가 2.67% 대비 5bp가 하락한 것이다. 4주전에 비해서는 38bp가 떨어졌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비 보합세를 보이며 0.49%로 마감했다. 한때 0.4547%까지 하락하며 사상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이번주 19bp가 하락해 3.66%를 나타냈다. 2년-10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는 206bp를 기록해 16개월래 최저치를 보였다.


MSCI월드지수는 1.2% 하락해 이틀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독일 30년만기 국채금리가 베버의 코멘트 영향에 따라 하락했다.

미 재무부는 다음주 1020억달러어치의 2년, 5년, 7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7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TIPS 입찰도 진행된다. 이 또한 직전 80억달러에서 줄어든 물량이다.


Fed는 이번주 61억6000만달러어치의 국채를 사들였다. Fed는 웹사이트를 통해 9월중순까지 180억달러어치의 국채와 MBS 등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24일 2013년~2014년만기물을 매입할 예정이다. 26일에는 2021년~2040년만기물을 매입한다.


오바마 행정부가 8620억달러어치의 지원책을 내놓고 Fed가 추가부양책을 밝히고 있지만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찰스 코미스키 뉴욕 노바스코샤은행 수석채권트레이더는 “시장은 오바마정부와 Fed의 노력으로 경제성장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에 과열된 참여자와 기간이 있을수 있지만 진실만을 말한다”고 말했다.


BOA메릴린치지수에 따르면 올해 미국채투자 이익률이 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3.7% 손실을 기록했었다. 회사채도 10.4%의 이익을 기록중이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며 주가는 하락했다. MSCI월드지수는 4%의 손실을 보이고 있다.


제임스 콘 모건스탠리 미국 수석채권스트레지스트는 전일 고객들에게 보내는 리포트를 통해 “우리는 올해 장기채권투자에 대한 기회를 놓쳤다”며 “시장기회에 주목하겠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미국경제성장세가 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가가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채권투자는 회피하라고 밝혔었다. 올 12월 10년만기 국채금리가 1999년이래 가장 큰폭인 40%가 올라 5.5%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모건스탠리는 전망치를 올 5월 4.5%로 낮춘데 이어 지난주에는 3.5%로 다시 조정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이 3%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2.6%였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올 12월31일 3.1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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