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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버하드, 2Q 창사 이래 최고 실적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에어아시아 버하드(말레이시아)가 2ㆍ4분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올렸다.


에어아시아 그룹의 본사 격인 에어아시아 버하드는 2분기 세후 순이익 1억9900만링깃(약 745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9억4100만링깃(약 35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억4800만링깃(약 2802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총 승객 수는 11% 늘어난 390만명으로 집계됐다.

에어아시아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지난 분기 내부 목표인 승객 1인당 40링깃(약 1만5000원) 지출을 달성했다"며 "탑승률은 지난해 75%에서 77%로 늘었다"고 말했다.


에어아시아 태국도 성장세를 보였다. 에어아시아 태국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6억6400만바트(약 990억원)를 기록했다. 승객 수송에서 11% 성장을 기록했고 평균 운임은 12% 올랐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 태국이 놀라울 만큼 성장했다"며 "연말까지 전체 항공편을 모두 에어버스로 운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반기에 에어버스 A320s을 추가 편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는 2분기에 1114억2600만루피아(약 14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가 2분기 연속으로 수익을 기록했다"며 "EBITDA가 332%라는 긍정적인 증가율을 보인 것은 탑승객 수와 부수입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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