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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 묵묵히 지점 확장

9개월새 60개 육박..대출실적 향상 기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햇살론과 희망홀씨대출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미소금융이 조용히 세를 늘리고 있다. SK미소금융, 신한미소금융이 최근 새 지점을 설립했고, 출범 9개월 만에 지점수가 60개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17일 SK미소금융재단은 인천지하철 주안역 근처에 인천지점을 개설하고 이달 중 수도권(서울·경기), 대전 지역에 3개 지점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일 현재 미소금융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미소금융 지점은 총 58개. SK미소금융재단이 3개 지점을 추가 건립하면 이달 중 전국 미소금융 지점은 60개를 돌파하게 된다. 게다가 SK미소금융재단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연내 지점을 현 수준의 두 배인 10개까지 늘리는 등 영업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신한미소금융도 최근 4번째 지점을 설립했다. 지난 17일 오전 열린 서울망우지부 개점식에는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직접 참여해 직접 미소금융 홍보를 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신한미소금융 역시 내달 중 창원마산지부, 청주지부를 설치하고 10월 중 영천지부를 추가할 예정이다.

대기업 중 가장 먼저 지점을 설립했던 삼성미소금융재단은 현재 7개인 지점을 내달까지 13개로 확대하는 한편, 지점이 없는 지역에 매월 1회씩 이동식 점포를 운영키로 했다. 또 올해 출연금을 3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두 배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2개 지점만을 두고 있는 하나미소금융은 최근 미소금융을 전문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하는 '하나미소금융봉사단'을 창단해 미소금융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봉사단 창단 초기에는 대출상품 홍보를 주로 진행하지만, 조직을 다진 후에는 본격적인 대출지원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지점 확장을 위한 입지 물색에도 나선 상태다.


안산, 부천에 지점 한 개씩을 두고 있는 IBK미소금융도 올 하반기 강릉, 일산, 시흥에 추가로 지점을 개설해 지점을 두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초반 인프라 부족으로 대출실적이 부진했던 미소금융의 대출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대출실적도 지점 증가세를 따라 함께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미소금융 대출 실적은 42억2000만원으로 6월(23억2000만원)대비 81% 증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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