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에 박원식氏(종합)

국·실장 인사 발표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박원식 총무국장을 한은 부총재보로 새롭게 임명했다. 한은은 이날 부서장 인사도 발표했다.

신임 박 부총재보는 한은 지방 및 국외 조직의 효율적 운영과 기능 강화를 위해 지역본부와 국외사무소 전체를 통할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대전 출생인 박 부총재보는 고려대 행정학과와 법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은에 입행해 금융안정분석국 부국장, 비서실장, 총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은에 28년간 재직하면서 통화정책·금융안정·경영관리 등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한은 관계자는 "과거 전북본부와 런던사무소 근무 경험 등을 바탕으로 지역본부와 국외사무소 전체를 통할하는 업무를 수행할 적임자"라며 "친근하고 소탈하면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한은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울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및 정부당국과의 협력업무도 원활히 수행해 왔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한은은 그간 김재천 부총재보가 담당했던 경제통계국 업무를 장병화 부총재보가 담당하도록 조정했다.

아울러 한은은 이번 신임 부총재보 선임 등에 따른 일부 부서장의 공석을 충원하기 위해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홍택기 투자운용실장이 신임 외화자금국장으로 승진했고 신임 투자운용실장으로는 추흥식 외화자금국 부국장이 새로 왔다.

새 국제국장에는 한국금융연구원에 파견 나가 있던 김종화 1급이 선임됐고, 정희식 공보실장은 총무국장으로 승진했다. 유병갑 금융통화위원회실장은 금융결제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포항본부장에는 배재수 국제국 부국장을, 광주전남본부장에는 장택규 광주전남본부 기획조사실장을 각각 앉혔다.

다음은 전체 인사 명단.

◇부총재보
▲박원식

◇국·실장
▲총무국장 정희식
▲국제국장 김종화
▲외화자금국장 홍택기
▲금융결제국장 유병갑
▲금융통화위원회실장 김윤철
▲공보실장 이용회
▲국고증권실장 박하종
▲투자운용실장 추흥식
▲광주전남본부장 장택규
▲포항본부장 배재수

◇1급
▲외화자금국 채선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