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강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인덱스 펀드가 우수한 성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에 따르면 '현대스마트Semi-Active 인덱스증권펀드(주식)'의 1년 수익률이 14.85%, 9개월 기준은 13.13%를 기록해 국내 인덱스 펀드 중 성과가 가장 우수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구간에서도 상위 3% 이내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이 펀드는 또한 시가총액 방식의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 평균 수익률 뿐 아니라 매출액 현금흐름 등 기업의 펀더멘털(내재가치)을 바탕으로 종목을 구성하는 펀드의 평균 수익률보다도 약 1.9% 포인트 이상 앞섰다. 설정일 이후 벤치마크인 코스피 200 지수와 비교했을 때는 6% 이상의 초과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스마트Semi-Active인덱스증권펀드(주식)'는 인덱스 펀드에 일부 액티브 운용 기법을 가미한 펀드로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전략을 수행하면서 일정 부분 이내에서 퀀트 기법에 근거한 액티브 전략을 수행한다. 기본적으로는 코스피200 수익률을 추종하되, 위험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면서 계량적 분석기법을 통한 추가 수익 달성을 목표로 한다.
즉 인덱스 펀드와 액티브 펀드의 장점만을 살려 일반 액티브 펀드보다 변동성을 줄이고 일반 인덱스 펀드보다는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펀드의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박제우 선임매니저는 "이 펀드는 차익거래를 하지 않으면서 헤지펀드에서 사용하는 페어 트레이딩(pair trading·같은 업종 내에서 비싼 주식을 공매도하고 싼 주식을 사들이는 투자 기법) 전략 등을 통한 초과수익전략과 자산의 20% 수준에서 금융공학을 활용한 퀀트 바스켓 전략을 수행해 코스피200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현정 기자 alpha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