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2Q 연결기준 영업익 19억원..'흑자전환'(상보)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한해운이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여섯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한해운은 지난 2ㆍ4분기 매출액 5702억원과 영업이익 59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계열사를 포함한 연결 실적에서는 매출액 5791억원, 영업이익 19억원, 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전용선 부문의 꾸준한 이익 실현과 중소형 선형의 운임 강세로 부정기선 부문의 수익성이 향상됐다"며 "특히 운임 조정이 심했던 케이프 선형보다 수프라막스 및 파나막스 선형의 운용 비중을 크게 유지하면서 실질적 수익 개선을 위한 탄력적인 해운 영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절적 비수기인 동시에 물동량이 감소하는 3분기는 벌크 선사의 수익 개선의 발목을 잡을 수 있지만 능동적인 선대 운용을 통한 영업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