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우신시스템이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코다 오토모티브사(社)와 155만7850만달러(약 18억원) 규모의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앞으로 추가 설비 수주도 계획돼 있다"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분야에 진출하게 된 것은 신시장 영역을 개척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전기차설비는 미국 코다사의 기술과 자본을 중심으로 중국 하얼빈자동차와 합작하는 프로젝트"라며 "우신시스템과 중국 하얼빈자동차와의 오랜 인연이 이번 프로젝트의 초석이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신시스템은 중국 하얼빈자동차 외에도 현대·기아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5개사와 GM 포드 닛산 스즈끼 TATA 마힌드라 등 해외 약 40개 이상의 자동차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아울러 관계자는 "글로벌 상위 자동차업체들과 거래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자동차 관련 신사업 영역 개척에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우신시스템은 지난 9일 올해 2분기에 34억42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34.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71억3400만원으로 140.4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7억3800만원으로 196.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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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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