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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순익 5%로 1만명 하청노동자 정규직 전환 가능"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 당기순이익의 5% 비용이면 1만명의 사내 하청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속노조 정책연구원 이상호 연구위원은 16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경영 구조와 불공정거래 실태 및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은 "현대차가 매년 약 2조5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리고 있다"며 "순이익의 약 5% 비용으로 사내 하청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종업원 중 사내 하청 노동자를 1만여명으로 추정할 경우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투입되는 연간 비용은 평균 근속 연수인 4.3년차의 비정규직 노동자와, 같은 근속 기간의 정규직 간의 월 급여 차이(97만7355원)를 연봉으로 계산해 약 1173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의 매출액은 2002년 24조5600억원에서 지난해 31조8600억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4400억원에서 2조9600억원으로 105.5% 증가했다.


종업원 수는 4만9900명에서 5만6000명으로 12% 증가했고 이중 생산직은 2만9400명에서 3만1600명으로 7.5% 늘었다.


이날 토론회는 금속노조 정책연구원과 민주당 박선숙 의원,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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