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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대 행복청 차장 겸 세종시기획단 부단장 ‘사임’

16일 “원안 추진할 새 청장에게 부담 주지 않기 위해” 결심…지역정가 “기획단 해체 앞 단계인 듯”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앞장섰던 서종대(50)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약칭 행복청) 차장 겸 국무총리실 세종시기획단 부단장이 물러났다.


행복도시건설청은 16일 “서종대 차장이 오늘자로 건설청 차장직과 겸임으로 국무총리실 세종시기획단 부단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차장은 하자 부단장을 겸하면서 세종시 수정안을 이끌어왔던 인물이다.


서 차장은 이임사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성공시키지 못한데 대한 책임감과 아쉬움, 충청인들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면서 새로 부임하는 한만희 청장이 원안을 추진하는데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직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 차장은 또 “선거도 끝난 만큼 충청인들이 다시 한번 차분히 세종시와 국가 미래에 대해 고민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와주신 충청인들께 감사드리며 언제 어디에 있든지 초심을 잃지 않고 바람직한 세종시 건설을 위해 돕겠다”고 말했다.

서 차장사 사임은 정부가 추진하는 ‘세종시 수정안’을 완전 폐기하는 수순의 하나로 보인다.


서 차장이 국무총리실 밑 세종시기획단의 부단장직을 맡으며 ‘세종시 수정안’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힘써왔기에 지역정가에선 서 차장의 부단장직 사임은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던 공식기구인 세종시기획단 해체의 앞 단계란 분석을 내놨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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