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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함 잃은 '언더커버 보스', 시청률 '정체'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박명수의 예능식 어투로 화제가 된 MBC '언더커버 보스'가 시청률 정체를 보이고 있다.


16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MBC '언더커버 보스'는 전국시청률 5.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이 기록한 5.3%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이긴 하지만 계속 5%대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박명수가 생애 첫 내레이션으로 나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진다.

미국 현지에서 방송되는 '언더커버 보스'는 주인공이 직접 해설하는 방식인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흡입력을 극대화시켜준다. 반면 국내에서 방송하는 '언더커버 보스'는 박명수라는 방송인을 통하기 때문에 그 효과를 온전히 누리고 있지 못하다는 평이다.


'언더커버 보스'는 대기업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진중함도 필요하다. 하지만 박명수 특유의 가벼운 말투가 프로그램 방송 내내 흘러나오면서 그 진중함은 어느 순간 사라지고 말았다.


물론 혹자는 어려운 다큐멘터리를 가볍고 쉽게 풀어내서 좋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감동적인 부분이나 중요한 대목에서는 진중함이 살아야 한다는 것은 그 누구나 느끼는 부분일 것이다.


'언더커버 보스'가 더 큰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성격에 맞는 내레이터의 다양한 자질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언더커버 보스'는 마냥 예능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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