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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LED株, "조정은 일시적"..'동반 상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LED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최근 급락했던 삼성전기LG이노텍이 낙폭을 만회하며 선전하는 모습이었다.


삼성전기는 전일대비 7500원(6.2%) 오른 1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 ..역시 전일대비 9000원(6.67%) 뛴 14만4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기관이 20만주, 외국인이 8만주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LG이노텍은 기관의 매수세가 외국인의 '팔자'세를 누르며 주가를 오름세로 이끄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오늘 상승분을 반영하더라도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모두 지난 7월 초와 비교해 각각 16.3%, 12.2% 하락한 셈.

그밖에 서울반도체루멘스도 각각 1650원(4.2%), 500원(5.08%) 상승해 4만950원, 1만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LED 관련주들의 주가를 흔들었던 LED 공급과잉 이슈는 업체들의 3분기 실적 발표 전후에는 진정될 것으로 봤다. 아직까지 LED 공급부족은 지속되고 있어 세트업체들의 과도한 단가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김운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LED 산업의 공급과잉 문제는 삼성전자의 LED TV 재고 증가로부터 촉발됐으나 삼성전자의 재고 증가는 LED TV 점유율 하락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LED 공급과잉은 잉곳 수급이 중요한 변수"라며 "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MOCVD) 판매량으로 공급과잉을 논하는 것은 이르다"고 평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업황악화는 최종 판매수요 둔화보다 일시적인 유통 판매재고 조정에 따른 것"이라며 "디스플레이와 PC분야의 세트·부품 재고 조정은 3분기 중 일단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세트가격 하락을 바탕으로 4분기 성수기 수요가 촉발되고, 9월 이후에는 LED를 비롯한 주요 부품의 출하가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같은 회복은 이날 강세를 보인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이 주도할 것으로 봤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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