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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약세..입찰부담+기술적반등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연일 사상최저치를 기록한데 대한 기술적반등과 함께 16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입찰을 앞두고 미국 경기회복세 여부를 좀더 지켜보자는 심리가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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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3bp 상승한 0.55%를 기록했다. 전일에는 0.4892%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바 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3bp 오른 3.95%를 나타냈다. 개장초에는 3.89%까지 내리며 3주만에 최저치를 보였었다.

30년-10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는 120bp를 기록하며 좁혀졌다. 전일에는 125bp까지 벌어진바 있다. 이는 장기채 입찰을 정례화한 1977년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이다.


미 재무부는 이날 16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리는 3.954%를 기록해 지난해 3월이후 가장 낮은수준을 기록했다. bid-to-cover율은 2.77을 기록해 직전 입찰에서 기록한 2.89보다 낮았다.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는 2.61이었다.

외국계중앙은행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46%를 기록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직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18.6%를 기록했다. 그간의 평균치는 17%였다.


익일 발표예정인 7월 소매판매가 3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 구입에 대한 인센티브와 소비자가격 하락이 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밖으로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7일 기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8만4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오른 것이다. 블룸버그가 42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예측치는 46만5000건 감소였었다.


미국의 올 하반기 GDP가 연율 2.55%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67명을 대상으로한 조사 결과다. 이는 전달 2.8%에서 줄어든 것이다.


S&P500지수는 1.2%이상 급락했다. 이는 지난달 22일이후 하루낙폭으로는 최대치다. 9월 인도분 원유가격은 2.8%가 떨어진 베럴당 75.86달러를 기록하며 사흘연속 하락했다.


미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2008년부터 제로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Fed는 전일 180억달러어치의 국채와 TIPS를 9월중순까지 매입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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